홍명보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팀 감독(40)이 3월2일 첫 공식훈련을 이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홍명보 감독이 다음 달 2일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해 1차 훈련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령탑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되는 홍 신임 감독은 다음 달 말 열리는 이집트 3개국(체코, 이집트, 한국) 대회를 통해 공식 감독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홍 감독은 다음 달 2일부터 14일까지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1차 훈련을 실시한 뒤 16일부터 24일까지 2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전지훈련을 겸해 3월 말부터 시작되는 이집트 3개국 대회 출전을 위해 25일 출국하는 ´홍명보호´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이집트, 체코와 두 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정확한 대회 일정은 개최국에서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3일 가진 첫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홍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상을 모두 마쳤다"며 "가능한 많은 선수들을 둘러 보고 선수를 선발하고 싶다"고 자신의 지도철학을 밝혀 선수단 구성이 주목되고 있다.
홍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태영 관동대 코치(39)를 코치에 선임했으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쎄오 열풍´을 일으켰던 서정원(39)을 코치로 영입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2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서정원(39)의 코칭스태프 합류는 1급 자격증이 있어야 벤치에 앉을 수 있는 축구협회 규정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