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류현진이 NBA 경기장에 나타났네?”

입력 2012-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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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 류현진이 19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휴스턴전 도중 팬들의 ‘강남스타일’ 댄스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바라보는 류현진이 나온 TV
 중계 화면. 사진 캡처|www.Bandicom.co.kr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 류현진이 19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휴스턴전 도중 팬들의 ‘강남스타일’ 댄스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바라보는 류현진이 나온 TV 중계 화면. 사진 캡처|www.Bandicom.co.kr

LA레이커스 경기 중 중계카메라에 잡혀

미국 LA에 머무르고 있는 ‘괴물’이 현지에서 방송을 탔다. 야구 중계가 아니다. 농구 중계, 그것도 미국프로농구(NBA) 중계에 한화 류현진(25)이 깜짝 등장했다.

19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휴스턴 로켓츠의 NBA 경기. 레이커스 소속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당할 때, 그리고 휴스턴의 에이스 가드 제임스 하든이 잠시 멈춰 숨을 고를 때, 중계 카메라에 함께 잡힌 관중석에서 낯익은 얼굴이 포착됐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입단 협상을 위해 LA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이 앉은 코트사이드(courtside) 좌석은 미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주로 앉는 명당. 류현진은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모자를 뒤돌려 쓴 채 무척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예리한 한국 네티즌들의 눈에 띄자마자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마운드에 서 있는 류현진의 모습은 익숙하지만, 미국 현지에 방송되는 NBA 중계에 모습이 잡힌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TV 중계 카메라뿐만 아니라 여러 외신의 사진기자들 역시 류현진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 전 세계에 전송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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