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vs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두 명의 선발투수가 무려 23개의 삼진을 잡은 역대급 투수전이 나왔다. 크리스 세일(35)과 블레이크 스넬(32)이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맞붙었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나선 세일은 7이닝 동안 107개의 공(스트라이크 77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세일은 이날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애틀란타 타선이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스넬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한 것.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스넬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9.51에 이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3.91까지 줄어들었다.
양 팀 선발투수에 이어 구원투수도 0의 행진에 동참했다. 이에 이날 경기는 정규이닝 9회까지 0-0으로 마무리 됐다. 안타 6개와 볼넷 3개가 전부.
트래비스 다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애틀란타는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 무실점 투구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애틀란타의 1-0 승리.
마지막 10회 마운드에 올라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글레시아스가 승리를 가져갔고, 결승전을 내준 테일러 로저스가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