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28, 뉴질랜드)가 여자 골프 세계 2위로 점프했다. 약 2년 만의 쾌거다.
리디아 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6.40점으로 인뤄닝(6.38점)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가 세계 2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2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2023년 리디아 고는 세계 2위에 오른 뒤 계속 순위가 하락해 지난해 21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3위에 올랐고, 이번에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30일부터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해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유해란이 랭킹 포인트 4.72점으로 7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6위에 오른 뒤 꾸준히 한국 1위를 유지 중이다.
세계 1위는 랭킹 포인트 12.15점을 기록한 넬리 코다. 지난 시즌 7승을 올리는 등 압도적인 기량으로 지난해 3월부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