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은 지난해 12월 17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MiLB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트리플A서 MLB 승격을 노린다. 사진은 마이애미 소속이었던 고우석. AP뉴시스

고우석은 지난해 12월 17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MiLB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트리플A서 MLB 승격을 노린다. 사진은 마이애미 소속이었던 고우석. AP뉴시스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이어간다.

마이너리그(MiLB) 공식 홈페이지 MiLB닷컴은 5일(한국시간) 고우석과 디트로이트의 MiLB 계약 체결을 알렸다. 고우석은 지난해 12월 17일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톨리도 머드헨스로 배정돼 2026시즌을 맞이한다.

고우석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 중 하나였다. LG 트윈스 소속으로 2019시즌부터 5년간 두자릿수 세이브를 챙겼다. 특히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수확해 세이브왕 타이틀을 따내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후 소속팀 LG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KS))을 차지했던 2023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024시즌부터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통산 76경기(3선발)에 등판해 6승4패7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5.61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섰다. 새 소속팀을 찾는 과정서 친정팀 LG로의 복귀설에 휩싸였지만, 최종적으로 미국 잔류를 결정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12월 17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MiLB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트리플A서 MLB 승격을 노린다. 스포츠동아DB

고우석은 지난해 12월 17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MiLB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트리플A서 MLB 승격을 노린다. 스포츠동아DB

고우석의 2025시즌은 다사다난했다. 미국 진출 첫해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ERA 6.54를 기록했던 부진을 떨쳐내고자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오른손 검지 골절로 이탈해야 했다. 6월에는 당시 소속팀이었던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은 시즌 막바지인 9월 안정감을 되찾았다. 상위 싱글A와 트리플A를 거치며 7경기 1승1세이브, ERA 1.80으로 활약했으나 빅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미국에 잔류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포스팅 계약을 체결한 내야수 송성문(30)과 함께 29번째 코리안 빅리거 타이틀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에 탄생한 코리안 빅리거는 지난해 5월 LA 다저스 소속으로 MLB 무대를 밟았던 김혜성(27)이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