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치인트’, 영화로 만난다…원작자 순끼 작가 참여

입력 2016-03-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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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치즈인더트랩’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작품인가보다. 드라마화 된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이제 스크린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복수의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한 신생 제작사가 이 작품의 영화판을 제작하기 위해 ‘치즈인더 트랩’의 원작자 순끼 작가와 계약 단계를 밟고 있다. 순끼 작가는 영화판 ‘치즈인더트랩’의 각본을 맡지는 않지만 시나리오 마지막 단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치즈인더트랩’은 최고의 화제성과 높은 시청률에도 산으로 간 전개와 허무맹랑한 결말 등으로 각종 논란 속에 종영됐다. 그러나 이번 영화판 ‘치즈인더트랩’은 드라마판과 달리 순끼 작가의 참여로 작품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원작 웹툰이 브라운관 혹은 스크린을 통해 2차 저작물로 재탄생한 경우는 많았다. 드라마 ‘미생’ ‘송곳’ ‘밤을 걷는 선비’ ‘냄새를 보는 소녀’ ‘호구의 사랑’ 등과 영화 ‘내부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패션왕’ ‘26년’ ‘이웃사람’ ‘이끼’ 등이 있다.

하지만 드라마와 영화로 모두 진행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작품은 극히 드물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웹툰은 아니지만 만화가 허영만의 ‘타짜’와 ‘식객’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처럼 ‘치즈인더트랩’의 영화판 제작은 ‘치즈인더트랩’ 원작 웹툰의 대중적 인기와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제작사는 주요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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