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신들린 3점포쏠 때마다 골!골!

입력 2012-1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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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창영(왼쪽)이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박상오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김효범 변기훈 등 3점슛 총 11개 성공
1쿼터에만 32점…LG에 10점차 승리
KGC도 20점차 대승…SK와 공동 2위


SK가 주축들의 고른 활약으로 LG를 물리쳤다.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신들린 외곽포를 앞세워 87-77로 이겼다.

SK는 28일 KGC에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시즌 초반 상승세까지 꺾이지는 않았다. SK는 김효범, 변기훈, 김민수, 김선형 등의 활화산 같은 3점포를 앞세워 1쿼터에만 32점을 쏟아 부었다. LG의 지역방어는 무용지물. 초반 불붙은 SK의 외곽포는 2쿼터 들어 박상오, 주희정의 가세로 더욱 힘이 붙었다. SK는 전반을 54-31로 크게 앞섰다.

한번 넘어간 흐름은 좀처럼 LG로 넘어가지 않았다. LG는 후반 김영환, 박래훈의 외곽포와 로드 벤슨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중요한 순간마다 애런 헤인즈가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지켜나갔다. 결국 SK는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5-36으로 크게 밀렸지만, 3점슛 호조로 이를 만회했다. 이날 SK는 20개의 3점슛 가운데 무려 11개를 꽂아넣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변기훈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으로 SK 공격을 이끌었다. LG에선 김영환이 18점-8리바운드, 벤슨이 17점-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양에선 이정현-김태술-양희종-후안 파틸로 등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KGC가 KCC를 85-65로 완파했다. KGC는 SK와 똑같이 시즌 6승째(2패)를 수확해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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