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감독 “1편은 탄생과 출발…속편 기다리고 있다”

입력 2016-04-25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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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감독이 ‘탐정 홍길동’의 속편을 기대했다.

조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기자간담회에서 “‘탐정 홍길동’의 소재적 모티브는 홍길동전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비주얼적으로는 5-60년대의 미국 영화, 전통적인 필름 누아르에서 차용했다. 코트와 페도라, 안개와 그림자, 젖은 거리 등을 우리나라식으로 가공하는 게 관건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개인적으로 반가울 것”이라며 “제임스본드 같은 개성있는 영웅 캐릭터를 만들고자 한 야심이 있다. 나 또한 속편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1편은 홍길동의 탄생과 출발의 의미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고아라 김성균이 출연하고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5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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