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입력 2016-04-25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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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가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금요일인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5일~8일, 나흘간의 연휴가 생겨 가족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정부에게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8월 14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약 1조3천100원에 이르는 내수 진작 효과를 본 것을 근거로 하며 “올해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지난해보다 효과가 더 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대다수의 초중고가 이날을 재량휴업으로 지정해 단기 방학에 들어가고 정부차원에서 진행되는 ‘봄 여행주간’도 5월 1일부터 14일까지로 시행하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16만 회원사에 자율 휴무를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상공회의소를 통해 보낼 예정이다.

다만 대한상의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더라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정상 조업이 불가피한 경우 50% 휴일근로수당 지급 별도의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전했다.

정부수립 후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하고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사례는 단 세 차례 뿐이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일인 9월 17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 1일,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 14일이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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