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측 “김체건 실존인물, 숙종과 관계 반전有”

입력 2016-04-25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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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측 “김체건 실존인물, 숙종과 관계 반전有”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속 김체건(안길강 분)은 실존 인물이었다.

SBS에 따르면 김체건은 조선시대 숙종 재위 당시 ‘검의 신선’으로 불렸던 김광택의 아버지다. 백동수가 지은 ‘무예도보통지’에서 김체건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체건은 무예가 이미 상당하며, 훈련도감에서 일본의 검술까지 익히게 할 인물로 김체건을 선발하기도 했다고 기록돼 있다.

김체건은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우리나라의 전통 검술은 물론 일본의 검술까지 익힌 제일검의 경지에 이르렀다. 이후 숙종 앞에서 검술을 선보인 바 있다. “김체건이 기합을 한 번 지르자, 시범을 보던 이들의 정신이 아득해져 정신이 없었다. 마치 춤을 추는 듯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재에 발자국 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날랬다”고 적혀 있다.

숙종은 김체건을 군교(軍校)로 임명해 군졸들의 검술 교육을 지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드라마 ‘대박’에서는 역사와 다른 설정이다. 김체건은 숙종을 암살하려고 한 것. 제작진은 “김체건이 숙종(최민수 분)을 암살하려는 이유가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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