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이재정 의원에 분노… “국회의원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입력 2017-02-02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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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발언에 분노를 표해 관심을 모았다.

2일 박사모 홈페이지에는 여성 폄훼 논란에 휩싸인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라”고 일갈한 이재정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게재됐다.

한 박사모 회원은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해라”는 이재정 의원의 발언을 언급했고, 해당 게시물에는 “이X 나체사진도 올리세요”, “국회의원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너나 사퇴해라” 등의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또한 “저런 여자 때문에 여자들이 떼로 욕을 먹는 것”, “저걸 누가 데리고 살까” 등 이재정 의원이 여성이라는 점을 악용한 비난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재정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하늘 아래 고개 들기 부끄러워야 마땅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 시국에 한맘으로 보인 결기가 너무 어이없었다”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일갈한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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