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해숙-공효진-강혜정. 사진제공|이디오플랜·퍼펙트스톰필름·로드픽쳐스
새해 여배우가 다시 뛴다. 최근 몇 년 사이 그 존재감을 발견하기 쉽지 않았던 여배우들이 지난해 활발히 관객을 만난 데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이야기로 나선다. 지난해 이들이 댕긴 불씨가 그 열기를 더하는 분위기다.
김해숙과 강혜정, 공효진이 새롭게 진격을 준비하는 배우들. 이어 김혜수와 김옥빈, 김태리가 원톱 주연작을 차례로 내놓는다.
김해숙은 16일 ‘재심’(감독 김태윤·제작 이디오플랜)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살인 누명으로 10년간 복역한 아들의 무죄를 믿는 엄마로, 당뇨에 시력을 잃어가면서 가슴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지금껏 해온 엄마 캐릭터 중 가장 표현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 기대치를 높인다.
강혜정은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22일 개봉하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제작 로드픽쳐스)이 그 무대. 자각몽 소재의 SF스릴러에서 꿈의 세계를 설계하는 정신과 의사로, 감춰진 기억을 되살려 사건을 해결해간다.
지난해 주연작의 성공으로 ‘여배우 영화는 흥행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불식시키며 자신감을 충전한 배우들의 활동도 계속된다. 공효진과 김혜수가 대표적이다. 주연작의 성공으로 주역이기도 하다.
22일 개봉하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제작 퍼펙트스톰)를 내놓는 공효진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미씽:사라진 여자’에 이어 3개월 만에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인물이라 더욱 흥미가 당기고 매력을 느꼈다”는 공효진은 말 못할 사연을 감춘 인물을 예고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혜수는 더욱 과감해진다. 액션 누아르 장르의 원톱 주연으로 나선 ‘소중한 여인’(감독 이안규·제작 영화사 소중한)을 상반기 공개한다. 조직을 재벌로 키워낸 보스 역이라는 설정부터 이색적이다.
장르의 벽을 뛰어넘기는 김옥빈도 마찬가지. 이달 촬영이 끝나는 ‘악녀’(감독 정병길·제작 앞에있다)의 타이틀롤이다. 고난도 액션연기를 주로 소화했다. 누아르의 김혜수와 액션의 김옥빈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면 여배우의 활동 무대가 확장될 것이라는 영화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주목받은 신예 김태리의 도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가씨’를 잇는 주연작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제작 영화사 수박) 촬영에 한창인 그는 사계절을 배경 삼아 한 인간의 성장을 완성한다. 규모나 화려한 이야기 대신 힐링무비를 택한 영리한 행보가 돋보인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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