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한국 역대급 규모 참가

입력 2017-09-21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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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이렇게 즐기세요”…투어리즘 EXPO 재팬 역대급 규모 참가
- 140개국 1100여개 단체 참여 도쿄서 24일까지 진행 여행박람회
- 22개 지자체와 17개 유관기관.기업서 180여명 58개 부스 참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EXPO 재팬 2017’에 역대 최대 규모(58부스)로 참가했다.
140여개 국가·지역 1100여개 단체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북핵문제로 인해 위축된 방한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13개 광역시·도를 포함한 22개 지자체, 17개 유관기관 및 업체 등 180여명의 관광산업 관계자가 행사에 참가한다.

우선 박람회장에 조성한 한국관은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조성하고, “한국 재발견 ∼#그것 이상의 한국(#だけじゃない韓國)∼”이라는 주제로 평창올림픽, 지역·관광 테마, 의료관광, 문화관광 체험, 특설 무대 등의 공간을 만들었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스키점프 VR체험존을 운영하고, 일본 인기 모델이자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안미카씨와 평창 온라인 서포터즈 단장 자와칭씨가 함께 하는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한 서울, 경기, 강원도 지자체장이 참가하는 OX 퀴즈도 열린다.

최근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한국관광 체험코너에서는 파워블로거 요스미 마리와 함께하는 전통 향주머니 만들기, 여행분야 파워 인스타그래머 후미&아미(FUMI & AMI)의 한국 여행사진 잘 찍는 노하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설 무대에서는 의료&미용 강좌, 한국의 전통시장 매력 해설 등이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신상용 도쿄지사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 보도 등으로 인해 한국여행을 망설이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환영 이미지를 부각시켜, 방한관광시장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약 128만 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4.2% 증가했으나,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던 시장이 북한의 미사일발사로 시작된 안보이슈로 4월부터는 감소세가 바뀌어 적극적인 국면 전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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