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따르면 항공기는 모든 것이 정상이었으나 비행기 꼬리부분이 방파제에 충돌 되기 34초전부터 이상징후를 보여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시작해 충돌 16초 전부터는 착륙 기준속도보다 더욱 더 느리게 운행됐다.
조종사들이 급히 속도를 높이고 비행기 머리를 들고자 했을 때는 고도가 너무 낮아 비행기 꼬리 부분이 제방에 충돌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이 34초전에 항공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충돌사고 원인 분석의 핵심’이라고 밝히며 기체 결함인지 조종사 과실인지 여부를 따졌다.
방송에서는 조종사와 NTSB(美 연방교통안전위원회)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NTSB측에서는 ‘조종사 과실’로 원인을 찾으려 했으나, 조종사 인터뷰에 따르면 “자동속도 유지 장치(오토 스로틀)를 적정속도인 137노트(시속 254km)에 맞춰 놨다”고 밝혀 기체 결함일 수도 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NTSB는 추후 조사 결과 발표에서 사고기의 ‘오토 스로틀’ 스위치가 위로 올라가 있는 상태 다시 말해 ‘작동가능’상태였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것이 ‘오토 스로틀’이 작동 중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덧붙였다. “스위치는 켜져 있었지만 작동 중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
또 방송은 NTSB가 이번 아시아나항공기 사고와 관련된 정보들을 연일 브리핑을 통해 보도하는 것에 대해 의아하다고 제기했다.
전문가들에 말에 따르면 “NTSB가 괌 추락사고때 2년 넘게 걸려 발표한 수준의 정보를 일주일도 안 돼 쏟아내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비행기 사고 조사에 신중하기로 유명한 NTSB인데 이번 조사는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조종사 노조인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도 “NTSB가 기내 녹음장치 등 세부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은 당혹스럽다”며 “사고 현장 조사가 진행되는 중에 이렇게 많은 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아시아나 214 미스터리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아시아나 214미스터리 정말 의문 투성이네”,“아시아나 214 미스터리, 의문의 34초 비밀 풀릴까?”,“아시아나 214 미스터리 모든 의혹이 다 풀리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