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어워드] 홍성흔 “홍성흔 트레이드 시키고 투수 데려오래요”

입력 2010-06-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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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6월 20일>

3위 이하로는 전부 승률 5할 이하다.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가 심화됐지만 아랫동네가 따닥따닥 붙어있어 점입가경이다. KIA와 삼성이 공동 3위이고 롯데와 LG는 승차 없는 5∼6위다. 심지어 한화와 넥센은 공동 7위다. 이 와중에 1위 SK는 2위 두산과의 게임차를 8경기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확고히 했다.


● 팀=SK

넥센과 KIA를 맞이해 5승1패를 거뒀다. 최대 성과는 KIA와의 문학 홈 3연전 싹쓸이에 있다. 18일에는 KIA 윤석민에 눌려 9회 1사까지 1-3으로 뒤졌으나 조동화의 끝내기 2루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제5선발이 펑크났던 19일에는 로페즈가 나선 KIA를 예상외의 타격전으로 깼다. 그리고 20일에는 에이스 김광현이 나서 완봉승으로 화룡점정을 그렸다.


● 선수=SK 김광현

김광현은 15일 넥센전에서 5이닝만 던지고 간신히 승리를 챙겼지만 20일 기대에 부응했다. 9이닝 3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KIA전 10연승을 달렸다. 구위만 빼어난 투수가 아니라 류현진처럼 경기를 조절하고 지배하는 에이스로서의 능력도 발휘하기 시작했다.


● 게임=19일 롯데-LG전(잠실)

롯데가 4회까지 8-4로 앞섰으나 결국 8-9로 뒤집혔다. 주초 삼성 3연전 포함, 지난주 이길 수 있었던 5경기가 전패로 둔갑했다. 롯데 불펜진의 허약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천신만고 끝에 롯데는 20일 LG를 10-5로 잡고 연패를 끊었다.


● 홈런=SK 김재현(19일 문학 KIA전)

왜 김재현(사진)이 SK 최고의 클러치 히터인지를 보여줬다, 6회 만루에 대타로 나서 홈런을 뽑아냈다. 20일에도 김재현은 쐐기 2점홈런 포함, 3타점을 쏟아냈다. SK 팬들 사이에서 ‘김재현 은퇴번복 서명운동’ 움직임이 생길만도 한 활약상이다.

● 해프닝=KIA 윤석민(18일 문학 SK전)

130구 넘게 던지고 9회 원아웃까지 막았다. 그러나 불펜진이 승리를 날리고 끝내기 역전패하자 자제력을 잃고 주먹으로 라커 문을 때리다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 미니홈피에 후회한다는 사과글까지 올렸지만 KIA 구단은 징계까지 내릴 방침.


● 빅마우스= “홍성흔 트레이드 시키고 투수 데려오래요.” (롯데 홍성흔. 롯데 홈페이지에 팬이 올린 글이라면서. “김광현, 류현진과 트레이드라면 흔쾌히 가겠다”고 너스레)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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