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서희정 독창회 ‘계절을 품다Ⅰ’

입력 2016-04-25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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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서희정의 독창회가 4월 26일(화) 오후 7시30분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독보적인 음색과 품격있는 무대매너로 최상의 예술성을 음악 팬들에게 선사해 온 소프라노 서희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생 모르 국립음악원 최고과정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했다. 이후 에꼴 노르말 성악과 및 오페라과를 역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수석졸업했으며 최고연주자과정 디플롬을 획득했다.

프랑스 유학시절 클라리넷과 함께 한 독일음악의 밤과 슈베르트&슈만 페스티벌 초청 독창회 등 수차례의 음악회 무대에 섰다.

파리 유수의 성당에서 비발디의 ‘Lauda Jerusalem’, 모차르트 ‘c-단조 미사’와 ‘레퀴엠’의 소프라노 솔리스트로 발탁되어 연주했다. ‘가짜 여자 정원사’, ‘베르테르’, ‘박쥐’ 등 다수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도 역시 주역으로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후 귀국한 서희정은 예술의전당, 성남아트센터, 베세토 오페라단이 제작한 모차르트 오페라 ‘Die Zauberflote’에 수차례 주역으로 출연해 프리마돈나로 호연했다. ‘심상’, ‘로맨틱 터치’, ‘Dear Victor Hugo’, ‘모차르트를 노래하다’, ‘헌정’, ‘The Dream of Gypsy’, ‘20세기의 창’, ‘Voyage’, ‘그리움을 아는 이’ 등 테마가 있는 리사이틀을 통해 참신한 기획력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강남 심포니오케스트라, 순천시립 청소년 교향악단,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청소년 음악회, KT체임버홀 실내악연주회 등을 통해 기품있는 음악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계절을 품다‘라는 테마로 피아니스트 이유화와 함께하는 이번 독창회에서는 슈만, 슈베르트, 볼프의 가곡과 김성태, 브리튼, 고든 등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들로 봄과 여름의 아름다움을 그릴 예정이다.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로 대중에게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소프라노 서희정은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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