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 “두 아역, 연기 힘들 정도로 귀여웠다”

입력 2016-04-25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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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아역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홍길동은 두 아이를 만나서 불편한 동행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멸시하고 악랄하게 해야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까칠하고 못되게 대해야 하는데 그런 연기할 때 힘들었다. 정말 귀여워서 마인드컨트롤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훈은 “촬영 전에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았다. 관객들도 이 아이들을 통해서 동심에 젖거나 해맑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조성희 감독은 “특히 말순 역을 맡은 아역은 연기 경험도 촬영 경험도 전무했다. 프로필을 보고 첫눈에 보고 반해서 함께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고아라 김성균이 출연하고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5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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