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라스’ 김정민, 예능 좀 하는 이 여인...쿨하다!

입력 2017-02-02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북마크] ‘라스’ 김정민, 예능 좀 하는 이 여인...쿨하다!

쿨해도 이렇게 쿨할 수가 없다. 지난 연말을 뜨겁게 달궜던 열애설의 주인공 김구라와 김정민이 드디어 방송에서 만나 절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임을 증명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지난해 말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열애설의 당사자인 배우 김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정민은 시종일관 쿨한 태도와 적재적소의 코멘트로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끌어 올렸다.

먼저 김정민은 초반부터 김구라와의 열애설에 대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곧바로 “기분이 나빠도 내가 더 나쁜데 구라 오빠가 더 오버해서 섭섭한 감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정민은 윤종신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그는 “종신 오빠도 딸 키우는 입장에서 그 열애설을 믿는다는 것이 서운했다”고 말해 윤종신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정민은 뛰어난 완급조절로 ‘라스’의 이날 방송분을 전파 낭비로 소모되지 않도록 했다. 그는 캄보디아에서 마사지를 받다가 코가 부러진 에피소드를 황보의 이야기에 덧붙이는가 하면 김구라를 구박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처럼 여자 연예인으로서 민감할 수 있을 열애설에도 김정민은 이를 지혜롭게 예능의 소재로 풀어냈다. 김구라가 “이래서 내가 김정민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될 정도.

뜻하지 않은 열애설로 인해 구설에 휘말린 김정민이지만 정작 이번 사태를 통해 보여준 그의 모습은 충분히 프로다웠다. 또한 다시 한 번 믿고 쓰는 여성 예능 자원임도 증명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