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도 기성용과 이청용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게 빛나는 아시아의 신성(Asian starlets shining brightly)´이라는 제목으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의 떠오르는 스타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을 대표해 이름이 오른 선수는 기성용(20)과 이청용(21. 이상 FC서울)이다.
FIFA는 "한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8)의 뒤를 이을 두 명의 선수가 있다. 이들은 미드필드에서 활약하는 기성용과 이청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기성용은 지난 9월 북한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태극전사(Taeguk Warrior)들이 치른 4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대표팀의 막내를 높이 평가했다.
기성용은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에서 부상중임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의 동점골을 이끌어내는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곱상한 외모에다가 어린 나이이지만 터프한 경기를 펼치며 이란 선수들을 중원에서 압박해 테헤란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한편, FIFA는 북한의 젊은 피로 홍영조(27)와 정대세(25), 리명국(22)을 점찍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