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수 감독. 사진제공|SK 와이번스
김광현·송은범 공백 팀 사정상 연패 위험 줄여야
SK는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약 50일간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종료하고 7일 귀국한다. SK 이만수 감독(사진)이 전훈 기간 동안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선발투수의 발굴이었다. 시즌 초반 김광현과 송은범의 공백을 메울 국내 선발 3인은 시범경기를 통해 확정된다. 팀 사정상 외국인 투수 2명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검증된 용병 로페즈와 연습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은 마리오는 사실상 원투펀치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이 감독은 “로페즈와 마리오를 연이어 등판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초 이 감독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연패다. 에이스가 빠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칫 팀이 연패에 빠질 경우 그 사슬을 끊어줄 카드가 마땅치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현재 팀에서 가장 확실한 선발인 용병투수 2명이 연이어 등판해 모두 패한다면, 연패누적의 위험부담이 더 커진다. 물론 최상의 상황을 꿈꾸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자는 것이다. 이 감독은 “로페즈와 마리오를 떨어뜨려 놓으면, 연패를 당하더라도 중간에 끊어줄 고리가 생긴다. 역으로 국내 선발투수들이 선전해서 연승을 한다고 생각해도, 연승을 이어가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전략 속에는 4∼5월을 무난히 넘긴다면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는 시점에서 승부를 걸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 감독은 “용병 투수들의 등판간격을 얼마나 벌릴지는 성준 투수코치와 조금 더 상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키나와(일본) |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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