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우혁이 월간 뮤지컬 매거진 ‘더 뮤지컬’의 9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민우혁은 2013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시작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성장하며 ‘레미제라블’의 앙졸라, ‘위키드’의 피에로, ‘아이다’의 라다메스까지,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의 주연을 섭렵하며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섰다.
여기에 대형 창작 뮤지컬 ‘벤허’의 메셀라로 돌아 온 민우혁은 ‘더 뮤지컬’의 9월호 커버까지 장식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화보는 강렬한 레드 컨셉으로 진행되어 현대적이고 세련 된 민우혁만의 매력을 가감없이 담아내 눈길을 모은다. 사진 속 민우혁은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으로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풍기는 것은 물론, 허리춤에 손을 얹어 길게 뻗은 기럭지를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이는 빚어놓은 듯한 비주얼과 완벽한 피지컬의 조화로, 부드러운 듯 강인한 민우혁의 매력이 오롯이 드러나게 만들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민우혁은 “많은 분들께서 '벤허'를 생각했을 때 전차 장면을 먼저 떠올린다든지, 남자들이 많이 나오는 공연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너무나 커요. 전 '벤허'를 통해 ‘희망’을 봤거든요. 죽을 것같이 힘들고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열심히 한다면 분명 이루어질 것이란 걸 전해 드리고 싶어요”라고 전하며 이번 작품에 대한 고뇌와 애정을 엿보였다. 이 대목은 민우혁이 메셀라 역을 소화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느끼게 하는 한편, 작품에 임하는 그의 자신감과 당찬 포부를 느껴지게 했다.
이처럼 노력으로 이루어 낸 전진으로 쾌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민우혁의 화보 및 인터뷰는 ‘더 뮤지컬’ 9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개막과 동시에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뮤지컬 ‘벤허’는 오는 2017년 10월 29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더 뮤지컬